'물레방아'는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작품으로 작가 나도향의 작품초기 볼수 있었던 낭만적인 성향을 조금씩 벗어난,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경향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서민들의 힘든 삶속에서 물질적인 가치와 인간본성의 내면적 갈등으로 번민하고 괴로워하는 심리를 현실속 상황에 반영하여 자세히 묘사하였다.
'물레방아'라는 상징적 장소에서 일어나는 치정과 탐욕을 부정적인 관점으로 묘사하며 당시 현실속 풍토를 작가만의 관점으로 잘 반영하였다.
짧은 작품 활동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현실과 토속적 문화를 복합적이고 사실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 나도향은 서울 태생으로, 본명이 나경손(羅慶孫)이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향은 호이다.
'물레방아'는 1925년 발표된 작품으로 나도향의 후기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벙어리삼룡이', '뽕' 등과 같은 해 발표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 시대 작가로 1922년 현진건 등과 함께 『백조(白潮)』 동인으로 참가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하였으나, 25세의 젊은 나이에 폐병으로 요절하였다. 짦은 작품활동이 아쉬울 만큼 자신만의 날카롭고 예리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짧은 활동기간에도 초기 성향과 후기의 작품성향을 달리한다.